"날개에 볼트 없어"…승객 제보에 버진애틀랜틱, 이륙 직전 항공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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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객이 비행기의 날개에 체결되어 있어야 할 볼트가 빠져있는 것을 발견해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영국 버진애틀랜틱의 에어버스 A330 항공기에서 승객이 볼트가 빠진 날개를 발견해 이륙 직전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를 발견한 승객 필 하디는 인터뷰를 통해 "비행기 날개 패널에서 4개의 고정 볼트가 빠진 것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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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한 승객이 비행기의 날개에 체결되어 있어야 할 볼트가 빠져있는 것을 발견해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영국 버진애틀랜틱의 에어버스 A330 항공기에서 승객이 볼트가 빠진 날개를 발견해 이륙 직전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를 발견한 승객 필 하디는 인터뷰를 통해 "비행기 날개 패널에서 4개의 고정 볼트가 빠진 것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전했다"라고 밝혔다.
항공편이 취소되자 버진애틀랜틱은 승객들에게 뉴욕행 대체 항공편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진애틀랜틱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날개에 체결되지 않았던 볼트는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부품을 고정하던 것으로 비행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날개 패널을 고정하는 볼트는 총 119개가 있어 날개의 구조적 문제나 하중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항공기의 추가 점검을 진행했으며 볼트를 전부 교체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항공기의 출입구가 비행 중 떨어져 나간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일어났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이 운항하던 보잉 항공기에도 출입구를 고정하는 4개의 고정 볼트가 빠져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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