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김건희 디올백, 윤 대통령 입장 표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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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김 여사 의혹 관련 수습책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돌한 가운데 국민 여론은 여전히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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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김 여사 의혹 관련 수습책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돌한 가운데 국민 여론은 여전히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와이티엔(YTN)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한 입장 표명 필요성을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 포인트), ‘필요하다고 본다’는 응답이 69%,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는 응답이 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를 시작한 21일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 여사 의혹 수습을 놓고 한 위원장을 만나 논의하다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날이다. 한 위원장은 즉각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힌 뒤,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서천 화재 현장 방문’으로 표면적 봉합은 이뤄진 상태다.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야권 지지층에서 절대다수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절반에 육박하며 팽팽하게 입장이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8%, 정의당 지지층의 94%, 기타 정당 지지층의 78%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46%, 47%로 팽팽했다. 무당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67%, ‘필요하지 않다’가 22%였다.
김 여사 관련 입장 표명 여부에 따라 개최가 갈릴 수 있는 ‘대통령 새해 기자회견’은 ‘필요하다’가 63%, ‘필요하지 않다’가 26%였다. ‘기자회견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4%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전화면접방식 100%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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