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하락세…실적 발표 앞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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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경계감 속에 하락권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기업 실적 희비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오전 국내증시 상황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는 2470선에서 소폭 하락 출발 뒤 오전 11시 20분 기준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160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5억 원, 1254억 원가량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11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3% 내린 7만 3천 원 선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기아 등은 각 -1.7%, -0.9%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9%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0원까지 다시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첫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지면서 국채 금리는 오르고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오늘(24일)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도 있어 보이는군요?
[기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가운데 지난밤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엇갈린 기업 실적에 따라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한 반면 나스닥과 S&P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중동과 북한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코스피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에 있을 미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도 변수인데요.
그때까지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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