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노쇼’ 뭉갠 호날두, 중국서는 경기 취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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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포르투갈의 축구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합 일정이 예정을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호날두는 23일 광둥성 선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작스럽게 경기가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호날두가 소속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나스르는 24일 중국 상하이 선화, 28일에는 저장 에프시(FC)와 친선전을 할 계획이었다.
호날두는 중국에서 매우 인기가 많아, 21일 그가 선전 공항에 도착할 때 수천 명의 팬이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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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포르투갈의 축구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합 일정이 예정을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호날두는 23일 광둥성 선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작스럽게 경기가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오늘은 슬픈 날이다. 중국 팬들, 특히 선전에 온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축구를 하다 보면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중국 팬들이 보여준 환대와 이곳의 문화 덕에 항상 중국이 제2의 고향이라고 느낀다”며 “우리는 경기를 연기했을 뿐 취소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가 소속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나스르는 24일 중국 상하이 선화, 28일에는 저장 에프시(FC)와 친선전을 할 계획이었다. 호날두는 중국에서 매우 인기가 많아, 21일 그가 선전 공항에 도착할 때 수천 명의 팬이 몰리기도 했다.
경기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매체는 일부 팬이 알나스르 선수단이 묵고 있는 시내 호텔에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기자회견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장면이 동영상 사이트 등에 올라오면서 그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등 비판 의견도 나온다. 주최 쪽은 실망한 중국 팬에게 입장권, 항공, 숙박 등 비용 등을 환불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호날두는 2019년 7월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으로 서울에서 케이(K)-리그 선발팀과 경기에 나섰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최 쪽과의 계약 조건에 호날두가 엔트리에 포함돼 최소 45분 이상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넣었지만, 호날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1분도 뛰지 않았다. 호날두는 ‘노쇼’ 이후에도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아 팬들의 불만이 더욱 컸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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