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지속되는데…찜질방·목욕탕 이용료 역대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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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 등 연료비 인상 여파로 올겨울 찜질방 비용 부담이 대폭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찜질방 이용료' 물가 지수는 119.81(2020년=100)로 전년보다 11.7% 올랐다.
지난해 부산지역 찜질방 이용료 물가도 전년보다 12.5% 올랐다.
지난해 부산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과 비교해 찜질방 이용료 물가 상승률은 3.2배, 목욕료는 3.0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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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료 물가도 12.7% 급등, IMF 이후 가장 높아
부산도 같은 흐름…전기 등 연료비 인상 때문
전기·가스 등 연료비 인상 여파로 올겨울 찜질방 비용 부담이 대폭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찜질방 이용료’ 물가 지수는 119.81(2020년=100)로 전년보다 11.7%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연간 기준 10%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직전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6.5%)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높아졌다.
지난해 부산지역 찜질방 이용료 물가도 전년보다 12.5% 올랐다. 역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2015년(10.8%) 이후 8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목욕료 물가 상승률도 12.7%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26.1%)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았다.
부산의 해당 물가 상승률은 11.0%로 2014년(11.1%)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과 비교해 찜질방 이용료 물가 상승률은 3.2배, 목욕료는 3.0배 높았다.
찜질방이나 목욕탕 이용료가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전기·가스를 비롯한 연료비 부담이 대폭 커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찜질방이나 목욕탕 등은 매출에서 연료비 부담이 차지하는 비중이 30~50%를 차지할 정도로 큰 편이다.
평소에 손님이 없어도 탕과 샤워실을 따뜻하게 데워 둬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산지역 전기료와 도시가스 물가 상승률(전년 대비)은 각각 22.6%와 21.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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