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담당 기자도 포함…美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115명 해고, 日 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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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LA 타임즈'가 구조조정을 단행, 뉴스룸 직원 다수가 해고됐다.
LA 타임즈의 직원 해고 소식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매체 '더 앤서'는 "LA 타임즈가 115명의 기자를 해고했다"며 "오타니 쇼헤이를 담당하던 사라 발렌주엘라 기자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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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미국 매체 ‘LA 타임즈’가 구조조정을 단행, 뉴스룸 직원 다수가 해고됐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최소 115명, 뉴스룸의 20%를 해고했다. 142년의 뉴스룸 역사상 최다 인력 감축이다”고 발표했다.
LA 타임즈의 직원 해고 소식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매체 ‘더 앤서’는 “LA 타임즈가 115명의 기자를 해고했다”며 “오타니 쇼헤이를 담당하던 사라 발렌주엘라 기자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LA 타임즈는 “이런(직원 해고) 움직임은 신문사가 또 한해 동안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면서 “(LA 타임즈) 소유주 패트릭 순시옹은 ‘광고와 더 많은 구독 유도 등 진전 없이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더는 연간 3000만 달러, 4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순시옹은 “매체의 저널리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새로운 리더를 임명하는 것을 포함해 급격한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의 결정은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하고 번성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LA 타임즈는 “순시옹은 LA 타임즈 인수 이후 성장과 고용의 시대를 열었다. 10년 이상 지속된 삭감과 저널리즘 약화를 역전시켰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거의 하룻밤 사이에 6000만 달러 이상의 광고 수익이 사라지면서 심각한 경제적 역풍이 신문사의 실적을 방해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앞으로 1년 동안 수익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직원 해고가) 실행됐다”면서 오타니 담당 기자로 활동하던 발렌주엘라 기자가 한 말도 전했다.
발렌주엘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22년 LA 타임즈는 퀸즈 출신의 어린 소녀에게 야구 기자가 된다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면서 “해고 연락을 받았다. LA 에인절스를 취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LA 타임즈에서 일해 영광이었다. 모두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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