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크로코-카엘, 중국 정상에 오르다

이솔 기자 2024. 1.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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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삼일천하지만, 정든 고향을 떠났던 크로코와 카엘이 중국 정상에 올랐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중국 시안-상하이에서 펼쳐진 2024 LPL 스프링 1주 2일차 경기에서는 OMG가 WE를, AL이 FPX를 각각 2-0으로 제압했다.

1경기에서는 OMG가 WE를 2-0으로 제압했다.

2경기에서는 크로코와 나머지 팀원들간의 호흡이 서서히 맞아가고 있는 AL이 FPX를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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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사진=팀 WE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단 삼일천하지만, 정든 고향을 떠났던 크로코와 카엘이 중국 정상에 올랐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중국 시안-상하이에서 펼쳐진 2024 LPL 스프링 1주 2일차 경기에서는 OMG가 WE를, AL이 FPX를 각각 2-0으로 제압했다.

- 1세트 '닿지 않은 프린스의 분전'

1경기에서는 OMG가 WE를 2-0으로 제압했다. 프린스가 분전했으나, 정글러 간의 격차에 더해 상대 서포터 피피갓의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이 승부를 갈랐다.

1세트에서 프린스(아펠리오스)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30분경 바론 앞에서 상대 3인(럼블-르블랑-라칸)이 자신을 노리는 상황에서도 침착한 판단을 선보이며 교전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는 WE가 유리하던 43분, WE의 패배로 승부가 갈렸다. 바텀라인을 압박하던 WE는 포지셔닝이 순간 흐트러졌고, 몸이 앞으로 쏠린 포포(아지르)를 노린 피피갓(라칸)의 이니시에이팅이 작렬,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프린스는 끝까지 항전했으나 승리를 거둘 수는 없었다.

2세트에서도 프린스의 분전은 이어졌다. 7분 바텀라인 솔로킬을 만들어내는 등 후보 선수 스타리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정글러 헝(바이)이었다 계속해서 상대의 매복수에 당해 쓰러진 헝으로 인해 상체를 중심으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상대 사오팡(마오카이)은 세계수가 됐다.

22분 칼날부리 부근 교전에서 잘 성장한 마오카이가 WE 4명 사이로 몸을 들이대며 교전을 유도했고, 웨이와드를 제외한 전원이 쓸리는 동안 WE는 단 한명의 적도 처지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결국 31분 바텀교전에서 완패한 WE는 그대로 침몰, 0-2 완패를 당했다. 프린스는 뛰어난 활약에도 경기를 패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크로코-카엘, 사진=애니원스 레전드 공식 웨이보

- 2경기, 호흡 개선된 AL, FPX 격파

2경기에서는 크로코와 나머지 팀원들간의 호흡이 서서히 맞아가고 있는 AL이 FPX를 부쉈다.

1세트에서는 FPX가  스웨인-파이크(덕담-라이프)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활약은 별 감흥이 없었다. 도리어 무난했던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인 크로코(마오카이), 그리고 그 위에서 춤을 춘 원거리딜러 호프(루시안)를 앞세운 AL이 첫 세트를 25분만에 따냈다.

2세트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중심이 아닌, FPX는 정글-미드(녹턴-오리아나), AL은 호프-샹크스(바루스-아지르) 중심의 경기가 됐다.

반전이 일어나는 듯 했다. FPX가 정글러 모얀 대신 밀키웨이를 출전시키며 녹턴-오리아나 조합을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 기사 '시작되는 어린 왕자의 모험기'에서 서술했듯, AL의 라이너들은 '받아치는 교전'에 특화되어 있는 선수들. 샹크스와 호프는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쉽게 받아넘기며 매 교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특히 덕담은 23분 포지셔닝 미스로 상대에게 허무하게 사망하기도 했으며, 27분에는 라이트가 상대 4용 타이밍에 나홀로 이니시에이팅으로 사망, 경기가 한순간에 넘어갔다.

교전마다 패한 FPX는 끝내 28분 최후의 수단으로 바론 버스트를 시도, 처치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교전에서 케어(오리아나)를 남기고 전원이 전사했으며, 바다의 영혼을 획득하고 돌격하는 AL을 막아내지 못하며 32분만에 경기를 내줬다.

비록 단 한 순간이지만 이날 승리로 AL은 OMG와 더불어 순위표 정상에 올랐다. 특히 크로코-샹크스의 호흡이 점점 맞아들어가는 긍정적인 경기력으로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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