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정부 관건선거 저지 대책위' 구성···"법적검토"

김성은 기자 2024. 1. 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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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관건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결 안건이 하나 있었다"며 "'윤석열 정권 관건 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은 봉합됐지만 민주당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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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추친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관건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결 안건이 하나 있었다"며 "'윤석열 정권 관건 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에는 서영교 의원을, 부위원장에는 소병철 의원을, 간사는 강병원 의원을 선임키로 했다. 위원은 김승원 의원, 임호선 의원"이라며 "이밖에 영입인재인 전은수 변호사, 청년 영입인재인 김용만 역사정의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대책위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은 봉합됐지만 민주당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 측에서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 22일 "대통령이 특정 정당의 선거, 총선과 관련해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한 사례가 있었나"라며 "정당 활동과 당무, 선거 부분과 공직자 공무는 구분돼야 한다. 안타깝게도 지금 공직자의 선거 관여 또는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문제되는 것 같다"고 했다.

같은 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대통령실의 명백한 당무 개입이고 정치 중립 위반이라고 판단한다"며 "법적 검토를 거쳐 조치할 것이 있으면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 등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갈등의 표면적 이유라고 보고 있다. 당시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란 비판들이 제기됐었다.

이후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 측에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으나 전날(23일) 두 사람(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함께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점검하면서 갈등은 봉합됐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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