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뉴햄프셔 경선 승리 전망…"이변 없었다"(종합)[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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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꺾고 승리할 것으로 23일(현지시간) CNN이 전망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지 8일 만에 뉴햄프셔 경선에서도 승리하면서, 3연속 대선 후보 지명을 향한 행보를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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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끝"…트럼프, 3월 중순까지 확정 목표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꺾고 승리할 것으로 23일(현지시간) CNN이 전망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지 8일 만에 뉴햄프셔 경선에서도 승리하면서, 3연속 대선 후보 지명을 향한 행보를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약 28% 집계된 이날 오후 9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만2314표(55.6%)를 얻었고, 헤일리 전 주지사는 4만250표(42.8%)로 추격 중이다.
ABC뉴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하면서, 얼마나 큰 표차로 승리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NBC도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를 예측,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경선에서 모두 승리하고 당 후보로 지명되지 못한 공화당원은 없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초기 개표와 공화당 프라이머리 참가자 조사인 'AP 보트캐스트' 분석 결과에 기초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뉴햄프셔 경선 유권자는 40%가량이 무당층으로, 다른 조기투표 주보다 훨씬 온건한 편으로 평가된다. 헤일리 전 주지사는 비교적 중도 성향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뉴햄프셔에서 승리를 기대했었다.
CNN은 "뉴햄프셔는 과거 여러 차례 이변이 일어났던 곳으로, 헤일리 전 주지사도 저조한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예상치 못한 승리를 원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헤일리 전 주지사가 역전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뉴햄프셔 출신 공화당 전략가 매슈 바틀릿은 NBC에 "시작하자마자 끝났다"며 "뉴햄프셔는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었던 유일한 곳이었지만, 결국 트럼프가 이겼다"고 평가했다.
다음 경선은 다음달 8일 열리는 네바다주 코커스다. 다만 헤일리 전 대통령은 네바다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 같은달 24일 열리는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에 일단 주력할 방침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조기 경선 주에서 압승을 거둔 뒤, 3월 중순까지 후보 지명을 사실상 확정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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