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음식 많은 ‘이 나라’ 오죽하면…“세금 내게 해 뚱보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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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동 청소년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설탕을 첨가한 음료에 20%에 달하는 '설탕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2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베이징대 공중보건대학과 유엔아동기금 연구진이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2030년까지 중국 청소년 5명 중 2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에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비만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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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中 청소년 5명 중 2명 비만”
WHO 권고 사항인 설탕세 도입 주장
실제 英에선 비만율 유의미하게 감소
2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베이징대 공중보건대학과 유엔아동기금 연구진이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2030년까지 중국 청소년 5명 중 2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특히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청소년 비만의 주범으로 꼽았다. 이들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에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비만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음료에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세계 각국에 처음으로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설탕세’는 부과한 국가에선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영국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일정량 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를 시행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이 설탕세 도입 이후 어린이의 비만 수준 변화를 추적한 결과 특정 연령에서 비만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여아의 비만 사례가 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설탕세 이외에도 비만 위험을 높이는 유해 식품에 대한 마케팅을 제한하는 것 역시 비만 예방을 위한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질병예방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 6-17세 아동 및 청소년의 과체중 혹은 비만율은 20%에 도달했으며, 6세 이하 아동의 과체중 혹은 비만율은 10%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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