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전주·군산에 특수학교 추가 설립…학급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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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3개를 2027년까지 추가로 설립하고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을 대폭 늘리는 등 특수교육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특수학교는 동부 산악권인 장수를 비롯해 군산, 전주에 1곳씩 들어선다.
동부 산악권은 특수학교가 한 곳도 없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크고, 군산과 전주는 과밀 학급 등으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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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3개를 2027년까지 추가로 설립하고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을 대폭 늘리는 등 특수교육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특수학교는 동부 산악권인 장수를 비롯해 군산, 전주에 1곳씩 들어선다.
동부 산악권은 특수학교가 한 곳도 없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크고, 군산과 전주는 과밀 학급 등으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동부권 특수학교는 250억원을 들여 폐교한 장수 원천초의 1만5천여㎡ 부지에 70명을 교육할 수 있는 10학급 규모로 만든다.
오는 3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3월 개교한다.
군산의 특수학교는 405억원을 투입해 옛 대야초등학교 광산분교장의 1만7천여㎡ 부지에 21학급 규모로 건립한다.
전주 특수학교는 371억원의 예산으로 옛 자림원의 1만5천여㎡ 부지에 18학급 규모로 조성한다.
군산과 전주의 특수학교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도교육청은 김제와 부안의 장애 학생을 위해 도내 서부권에도 2028년까지 특수학교 1곳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계획이 실현되면 도내 특수학교는 현재의 10개에서 14개로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급을 갖춘 일반 학교도 작년 409곳에서 올해는 451곳으로 확대한다.
이에 맞춰 일반 학교 안의 특수학급 수도 502개에서 554개로 증가한다.
도교육청은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자료 개발과 교원 연수 등을 맡을 특수교육원도 설립할 방침이다.
채정희 특수교육 담당 장학관은 "도내 특수교육 대상자 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고, 이들의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10대 핵심과제인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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