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인천 인스파이어에 문 연다
허경진 기자 2024. 1. 24. 11:20
19년 만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이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에 문을 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23일 인스파이어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뤄진 최초 허가입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인스파이어가 카지노업 허가에 필요한 관련 법상 요건을 모두 갖추고 사전심사 시 제출한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문체부는 심의 결과를 반영해 인스파이어에 대한 카지노업을 허가했습니다.
단, 허가 조건에는 엔터테인먼트 등 카지노 외 부문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추가 투자계획 이행을 포함했습니다.
인스파이어는 전 세계 8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모히건사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법인입니다. 2016년 3월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의 예비 허가 성격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7년 동안 외국인 투자 6억9500만달러(한화 약 9600억원)를 포함해 약 16억달러(약 1조9701억원)를 투입해 복합리조트를 개발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까지 2333명을 고용했으며 오는 2월까지 240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국제업무지역(IBC)-III 약 14만평 대지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면서 카지노 전용영업장 면적은 총시설면적의 4.1% 수준으로 최소화했습니다.
대신 복합리조트 내에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을 비롯해 5성급의 호텔 객실 1275개, 국제규격의 국제회의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식당가 등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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