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美뉴햄프셔 공화 경선, 트럼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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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두번째 대선 경선인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꺾고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83%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7%,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43.6%를 각각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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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자체 분석 토대로 보도…18% 개표 속 트럼프 54.2%, 헤일리 44.8% 득표
美공화 헤일리 "트럼프 승리 축하…경선 끝나려면 멀었다"(종합)
"다음은 사우스 캐롤라이나"…고향서 '배수진' 승부수 시사
미국 공화당의 두번째 대선 경선인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꺾고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83%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7%,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43.6%를 각각 득표했다. AP통신과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개표 초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잇달아 예측했다.
이번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배정된 대의원 수는 22명으로 전체(2429명)의 0.9%에 불과하지만 트럼프-헤일리 양자 구도로 공화당 경선판이 압축된 뒤 처음 치러진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후보가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1%로 득표로 승리한 이후, 경선 후보였던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공화당 경선구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간 양자대결로 재편됐다.
트럼프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아이오와에 이은 2연승으로 대세론을 더욱 굳히게 됐다.
헤일리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어느 정도의 격차를 보이느냐에 따라 경선을 좀 더 길게 끌고 갈 동력을 확보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헤일리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축하를 전하면서도 경선을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트럼프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뉴햄프셔주 콩코드에 있는 선거본부에서 연단에 올라 "난 오늘 밤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 그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고 난 그 점을 인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기가 끝나려면 멀었다. 아직 여러 주가 남아 있다"면서 "다음은 내가 사랑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다"라고 밝혀 사퇴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선에 참여할 것임을 약속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2월 24일 경선이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생으로 이곳에서 주지사를 지냈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은 주지사를 지낸 자신의 업적을 잘 알기 때문에 "트럼프가 거짓말로 날 공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은 대관식이 아닐 선거를 원하고 우리는 선거를 치를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다"라고 밝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배수진을 치고 승부수를 던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난 투사(fighter)"라면서 "오늘 우리는 절반에 가까운 표를 얻었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공화당 후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면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선출하면 바이든이 이기고, 카멀라 해리스(부통령)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인 대부분은 바이든-트럼프 재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80세 후보를 먼저 은퇴시키는 정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77세로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면 임기중 여든살을 맞이하게 된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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