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승리 전망…"압도적"(종합)[2024美대선]

김난영 기자 2024. 1.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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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 이름 없이 치러진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CNN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리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불과 8.4%를 득표해 5위에 그치는 굴욕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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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주민, 바이든 이름 없음에도 강력한 지지 보여줘"
[롤리=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NC) 롤리의 애보츠 크리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1.1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 이름 없이 치러진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CNN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리라고 예측했다. 공화당과 동시에 치러진 이날 민주당 프라이머리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제외하고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크게 인지도는 없는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들은 투표용지 마지막 줄의 '단기명 투표(write-in)' 란에 이름을 적는 방식의 경선 참여를 독려해 왔다. 이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자는 것이다.

뉴햄프셔는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 과정에서 양당이 처음으로 프라이머리를 치르는 지역이다. 코커스(당원대회)와 달리 비당원도 투표 참여가 가능해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고 평가돼 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불과 8.4%를 득표해 5위에 그치는 굴욕을 겪었다. 이에 당시 성적이 좋았던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번 대선 첫 프라이머리를 옮기려 했다.

하지만 이는 양당 첫 프라이머리를 그들 주에서 치르는 전통을 보전하도록 한 뉴햄프셔 주법과 충돌했고, 현지에서의 반발도 컸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거치며 결국 투표용지에 이름을 못 올리게 된 것이다.

레이 버클리 뉴햄프셔 민주당 의장은 이날 "투표용지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이 없음에도 화강암 주(뉴햄프셔의 별칭)의 주민은 바이든 행정부의 위대한 업적에 강력한 지지를 보여줬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며 "다시금, 뉴햄프셔의 '전국 첫 프라이머리'가 역사를 만들었다.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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