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엔 사과할 줄 아는 호날두, 부상으로 투어 연기되자 "中은 제2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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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호날두가 속한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 알 나스르는 중국 투어 중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팬들은 알 나스르 선수단이 묵는 호텔 주변으로 몰려가 호날두의 이름을 연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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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호날두가 속한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 알 나스르는 중국 투어 중이다. 중국 선전에서 훈련하며 당초 24일 상하이 선화전을, 28일에는 저장 FC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호날두의 부상으로 투어가 연기됐다. 호날두가 이번 투어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팬들은 알 나스르 선수단이 묵는 호텔 주변으로 몰려가 호날두의 이름을 연신 외치기도 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부상으로 투어가 연기된 것에 따른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축구에선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나는 22년간 축구를 해왔고 부상이 많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알 나사르와 나는 투어를 즐기기 위해 중국에 왔기에 정말 슬프다. 2003-2004시즌부터 이곳을 찾았고 제2의 고향처럼 느낀다. 이곳은 항상 특별하다. 나도 슬프고, 크리스티아누를 사랑하는 팬들도 슬프겠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경기를 취소하지 않았고 다시 추진 중이다. 돌아올 것이다"라고 했다.
알 나스르 구단 또한 사과문을 남겼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왕국과 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알 나스르와 우리 주장을 따뜻하게 환영해준 선전에서 계획대로 캠프를 마칠 의향이 있다"라고 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회복하는 대로 두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최사 및 프로모터와 조속히 새 일정을 잡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2월 1일에는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와의 친선전이 예정돼 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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