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학기 앞두고 교복 가공지도서 전국 배포…'새 세대 마음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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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다 질 좋은 교복을 생산하기 위해 가공지도서를 전국에 배포하고, 피복연구사들을 각 도에 파견해 기술 전습을 진행하는 등 연초부터 '미래 세대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올해 정초 학생교복 생산을 위한 가공지도서가 전국에 시달되고 지방공업성 피복연구사, 기술자들이 각 도의 학생교복 생산단위들에 달려나가 기술전습에 진입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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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형편에도 남부럽지 않게"…김정은 '후대 사랑' 부각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보다 질 좋은 교복을 생산하기 위해 가공지도서를 전국에 배포하고, 피복연구사들을 각 도에 파견해 기술 전습을 진행하는 등 연초부터 '미래 세대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올해 정초 학생교복 생산을 위한 가공지도서가 전국에 시달되고 지방공업성 피복연구사, 기술자들이 각 도의 학생교복 생산단위들에 달려나가 기술전습에 진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내린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총비서는 학생들의 필수용품 보장은 당과 국가의 '일관된 정책'이자 '영원한 국책'이라면서 교복 생산을 올해 "전 당적, 전 국가적 사업으로 강력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교복 가공지도서를 수정해 전국에 새로 배포하고, 기술전습도 지난해 '화상'으로 강습을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는 지방공업성의 우수한 피복연구사와 기술자들을 현장에 보내 시범을 보이는 등 교복 '질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문은 이를 두고 "후대들을 위하시는 총비서 동지의 숭고한 뜻과 다심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라며 지도서를 "한생토록 우리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떠받드는 총비서 동지의 숭고한 사랑의 결정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북한은 몇 년 전부터 후대를 위한 조치라며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복과 가방, 신발 등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연초부터 교복 생산 사업을 각별히 챙기면서 경제난 속에서도 김 총비서가 미래 세대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지금 각지 인민들은 나라의 형편이 어려운 속에서도 새 세대들을 남부럽지 않게 내세우기 위해 사랑에 사랑을 더해 주고 은정어린 조치들을 거듭 취하는 당에 대한 다함 없는 고마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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