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는 북한인 급증…“러북 밀착 속 외화벌이 재개될 수도”

홍수진 2024. 1. 24.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관계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러시아로 가는 북한인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해 3분기에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인을 365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러시아 당국이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러시아에 입국하는 북한인의 규모를 숨기고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관계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러시아로 가는 북한인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해 3분기에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인을 365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입국 목적으로는 사업이 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이 62명, 개인적 사유가 24명, 자동차 정비인력이 23명, 노동이 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FSB의 집계가 사실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명목적 수치는 일단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입국자는 2분기 213명, 1분기 153명뿐만 아니라 재작년 전체 223명보다 많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러시아 당국이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러시아에 입국하는 북한인의 규모를 숨기고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노동 입국자가 3명보다는 많을 것이지만 수백명이라고 해도 경제적 의미는 미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북한 노동자에 대한 고용허가를 금지하고 이들의 송환을 강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NK뉴스는 북한 노동자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건설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러시아에 점령 뒤 병합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을 재건하는 데 북한 인력을 이용하는 방안을 북한과 논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