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원장, 尹·韓 만남에 "굿 뉴스…전체 구도에 굉장히 긍정적"

박기호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1. 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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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점검하고 대통령 전용 열차를 함께 타고 상경하는 등 갈등 봉합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 데 대해 "아주 굿 뉴스"라고 평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모양새를 갖춰주셔서 공관위원장으로서 두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전체 큰 구도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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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을·계양을 전략공천 가능 분류에 "전체 프레임 짜보는 것"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박기현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점검하고 대통령 전용 열차를 함께 타고 상경하는 등 갈등 봉합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 데 대해 "아주 굿 뉴스"라고 평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모양새를 갖춰주셔서 공관위원장으로서 두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전체 큰 구도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이것을 계기로 당정 간의 관계, 당에선 비대위와 공관위, 비대위와 인재영입위원회 업무가 명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또 서울 마포을과 인천 계양을 지역을 전략 공천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한 데 대해 "전체적인 프레임을 짜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발굴한 영입 인재가 공천을 신청하면 공관위에서 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영입 인재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사람을 찾아 공천 신청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그때 우리가 어떻게 갈 것인가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당규상 총 50명까지 가능한 우선추천(전략 공천)에 대해선 "어떻게 할 것인가가 고도의 전략적 측면도 있고 전술"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들 지역에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전략 공천하려고 단수공천·우선추천제도 기준을 마련한 것이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며 "당헌·당규에 넓게 돼 있는 규정을 명확하게 다듬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수 추천은 (국민의힘이) 우세인 경우 빨리 열심히 하라는 것이고 확실히 우세인 지역은 힘 빼지 말고 야당과 싸우라는 것이며 열세인 지역에선 열심히 뛰어서 조금이라도 표를 더 얻으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관위는 전날 2차 회의에서 이번 총선 공천 시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 번 연속 패배한 지역구, 공관위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해 공천 신청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은 전략 공천이 가능한 지역으로 정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됐던 서울 마포을이나 원 전 장관과 이재명 대표의 맞대결 여부가 주목되는 인천 계양을 지역에 전략 공천을 할 수 있게 된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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