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카지노, 영종도에 생긴다…19년 만에 신규 허가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1. 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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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새로 들어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생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23일 영종도에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측은 지난 2016년 3월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의 예비 허가 성격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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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모히건’이 건립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개장
문체부 “카지노 외 엔터테인먼트 부문 지속 투자가 조건”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 연합뉴스

인천 영종도에 새로 들어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생긴다. 인스파이어는 전 세계 8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모히건'사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법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23일 영종도에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인 동시에 경제자유구역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뤄진 최초 허가다.

각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문체부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인스파이어가 측이 카지노업 허가에 필요한 관련 법상 요건을 모두 갖췄으며, 사전심사 시 제출한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문체부는 이러한 심의 결과를 반영해 인스파이어에 대한 카지노업 허가를 결정했다. 단, 허가 조건에는 카지노 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추가 투자계획 이행안을 포함했다.

인스파이어 측은 지난 2016년 3월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의 예비 허가 성격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지난 7년 동안 6억9500만 달러(한화 약 9300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비롯해 총 약 16억 달러(약 2조1400억원)를 투입해 복합리조트를 개발했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국제업무지역(IBC)-III 14만 평 대지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면서 카지노 전용 영업장 면적은 총 시설 면적의 4.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대신 복합리조트 내에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을 포함해 5성급의 호텔 객실 1275개, 국제 규격을 갖춘 국제회의 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식당가 등의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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