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위축에 작년 지가상승률 0.82%…15년 만의 최저폭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2024. 1.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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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지난해 전국 지가가 15년 만의 최저 폭인 0.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4일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0.82%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82만 6천 필지(1362.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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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32% 이후 최저치…전년 대비 -1.91%p, 재작년 대비 -3.35%p 급감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0.05% 이후 0.11%, 0.30%, 0.46%로 상승세 전환
전국 평균 웃돈 곳은 세종·서울·경기…토지거래량은 전년대비 17.4% 감소
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지난해 전국 지가가 15년 만의 최저 폭인 0.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4일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0.82%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0.32%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다.

전년도인 2022년의 2.73% 대비로는 1.91%p, 2년 전인 2021년의 4.17% 대비로는 무려 3.35%p 급감한 수준이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022년 4분기 0.04%까지 낮아진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1분기에는 -0.05%를 기록하며 하락세로까지 전환했다.

이후에는 지난해 2분기 0.11%, 3분기 0.30%, 4분기 0.46%로 상승세로 반등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022년 3.03%에서 지난해 1.08%로, 같은 기간 지방은 2.24%에서 0.40%로 모두 변동률이 하락했다.

광역 지자체별로는 세종이 1.14%, 서울이 1.11%, 경기가 1.08%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용인처인구 6.66%, 성남수정구 3.14%, 군위군 2.86%, 울릉군 2.55%, 강남구 2.43% 등 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전체 259개 시군구 중 89개 시군구는 0.0~0.3%의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82만 6천 필지(1362.4㎢)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220만 9천 필지 대비로는 17.4%, 2021년 329만 7천 필지 대비로는 44.6%가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만 필지(1263.8㎢)로, 2022년 97만 4천 필지 대비 27.1%, 2021년 109만 3천 필지 대비 43.1%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18.5%, 대구 6.9%, 서울 0.7%에서는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17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46.0%, 부산 -42.7%, 대전 -40.0% 등 모든 시도에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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