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6.6% 오르며 ‘상승률 전국 1위’…강남 아니고 용인 처인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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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땅값(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 용인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0.32%) 이후 1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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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산단 호재
공항 수혜기대 군위·울릉군도 2.5% 올라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년(2.73%)에 비해 1.91%포인트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안정 영향으로 지가 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0.32%) 이후 1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세종(1.14%), 서울(1.11%), 경기(1.08%) 등 3개 시도가 전국 평균(0.82%)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용인 처인구 지가가 연간 6.66% 상승하며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지난해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용인 남사읍 일대를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해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약 182만6000 필지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71만 필지로 전년 대비 27.1% 줄었다.
지역별 토지거래량을 살펴보면 대구(18.5%), 대전(6.9%)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별 토지거래량을 보면 전년 대비 녹지지역(-30.8%), 전(-30.6%), 상업업무용(-37.4%) 등의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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