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트레일러 공개 후 난리났다...뷔와 웨딩드레스·턱시도 입은 ‘달달 모습’에 반응 폭발
스토리부터 결말까지 열띤 해석+추리의 향연
가수 아이유의 선공개 곡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 속 방탄소년단 뷔와의 달달한 투샷이 공개돼 대중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날 영상이 게재되자마자,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뷔의 열연,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 특유의 영상미에 유애나는 물론, 음악 리스너들의 ‘N 차 시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N 차 시청’을 유발하는 주요 키워드에 대해, 소속사 측이 엄태화 감독으로부터 받은 해석 가이드 및 짧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캠코더 속 세상에서 그들은 현실에서처럼 지저분한 행색이 아닌 생기 있고 단정한 모습에, 근사하게 차려진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가 하면, 윤이 흐르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많은 공간을 당당히 누비며 상상만 해오던 행복을 만끽한다.
뷔 역시 왼쪽 눈에 백색의 렌즈를 착용해, 한 눈에 보기에도 두 사람이 세상의 난관들을 헤쳐가기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들은 ‘네모’로부터 폐허가 되어버린 세상에, 서로를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각자 상처를 입고 지친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겨내고자 한다.
하지만 끝내 ‘네모’로 인해 육체가 소멸되고 그들이 걸치고 있던 ‘옷’만 남게 된다. 두 사람은 마지막 캠코더 화면에서 이들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암시되는데, 이는 온갖 억압과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음을 뜻한다.
결정적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드레스와 턱시도는 현실에서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형식들이 과연, 참 본질을 보여주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끝으로 영상 속 여러 장치와 결말 해석을 두고, 뮤직비디오 연출자이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주목받은 엄태화 감독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엄태화 감독은 연출 참여 계기에 대해 “아이유와의 재회가 가장 결정적이었다. 2018년 이후, 5년 만의 협업이라 감회가 남달랐는데, 그때 당시에도 2년 동안 현장을 나가지 않던 중, 아이유의 연락을 받고 콘서트 VCR 작업을 했던 것이 이후 제 작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역시 촬영장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주는 작업이었다. 세계관 자체가 현실과 달리 이질적이고 추상적인 설정인 만큼 뮤직비디오에 대한 여러 시각에 따른 다양한 해석들 역시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이유의 ‘Love wins al’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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