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정말 화가 났다, 피해자라고 느꼈는데 사실은 아니었다”…한때 ‘스페인 축구 천재’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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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축구 천재로 불렸던 이스코가 과거를 떠올렸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 시간) "이스코가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9년을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스코가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했다.
매체는 "이스코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만큼의 정신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스페인 축구계에 복귀한 그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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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한때 축구 천재로 불렸던 이스코가 과거를 떠올렸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 시간) “이스코가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9년을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2010년대 초반 장차 스페인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받은 테크니션이 있었다. 센스있는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로 스페인 무대를 휘저었다. 급기야 ‘스페인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공들여 영입에 성공했다.
바로 이스코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라리가 우승을 맛봤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게다가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중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렇게 이스코는 빛을 잃었다.
선수 생활을 계속하려면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스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로 이적했다. 반전은 없었다. 19경기 1골 3도움에 그쳤다. 은사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됐고, 팀 스태프와 불화가 생기며 구단과 계약 해지했다.
이스코에게 손짓한 건 레알 베티스였다. 그렇게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 베티스로 이적은 대성공이었다. 27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베티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은 “이스코는 국가대표 수준”이라며 “필드에서 그의 데이터는 정말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선수도 이적에 만족했다. 이스코는 “베티스에서 즐기고 있다”라며 “국가대표팀에 돌아가고 싶다. 내가 하기에 달려있다. 복귀한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부활의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 바르셀로나전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팀은 2-4로 패배했지만 이스코는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후반 11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4분엔 수비 라인을 뚫고 뒤에서 넘어온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스코는 바르셀로나 상대로 90분 동안 멀티골을 포함해 기회 창출 1회, 볼 터치 59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다시 예전의 좋았던 모습을 찾고 있다.
이스코가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는 정말 화가 났다. 날 제외한 모든 사람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관점을 갖게 된다. 이제 난 내가 다르게 행동할 수 있었고, 내 자리를 위해 더 싸웠어야 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때 난 길을 잃었다. 내 자신을 증명하고 싶지 않았다.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정신력이 부족해서 계속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난 피해자라고 느꼈지만 사실은 피해자가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이스코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만큼의 정신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스페인 축구계에 복귀한 그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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