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도 주춤…전국 지가 0.82% 상승, 15년 만에 최저

방윤영 기자 2024. 1.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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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지가가 0.82% 상승하며 전년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지가 변동률·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했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1%) 상승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상승폭이 축소됐다.

상승률 추이를 보면 △지난해 10월 0.158% △11월 0.157% △12월 0.148%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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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지가가 0.82% 상승하며 전년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는 2008년(-0.32%)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지가 변동률·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년(2.73%) 대비 1.91%p, 2021년(4.17%) 대비 3.35%p 축소됐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년보다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상승률은 2022년 3.03%에서 지난해 1.08%로, 같은 기간 지방은 2.24%에서 0.4%로 각각 낮아졌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 3.25%→1.08% △서울 3.06%→1.11% △경기 3.11%→1.08% 등으로 오름폭이 낮아졌다. 다만 3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 단위로 더 축소하면 용인처인구(0.66%), 성남수정구(3.14%), 군위군(2.86%), 울릉군(2.55), 강남구(2.43%) 등 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1%) 상승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상승폭이 축소됐다. 상승률 추이를 보면 △지난해 10월 0.158% △11월 0.157% △12월 0.148% 등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이용상황별로 보면 녹지지역은 1.23%, 공장용지는 1.28%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전년 대비 17.4% 감소한 약 182만6000필지(1362.4㎢)로 조사됐다. 2021년과 비교하면 44.6%(53.8만 필지) 줄었다. 대구 18.5%, 대전 6.9% 등 3개 시·도에서만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46% △부산 -42.7% △대전 -4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로 보면 녹지지역은 지난해보다 30.8%, 상업업무용은 37.4% 각각 감소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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