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화도시는 다르네…용인 처인구 토지상승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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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 토지가격이 소폭 오르는데 그치면서 15년 만에 가장 작은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오늘(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토지가격은 전년 대비 0.82%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이 지난 2022년(2.73%) 대비 1.91%p 줄었습니다.
수도권도 전년 3.03% 올랐지만 지난해 1.08%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방도 2.24%에서 0.40%로 내려와 모두 전년 대비 낮은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1.14% 오르며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서울이 1.11%, 경기 1.08%로 뒤를 이었습니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용인 처인구가 6.66%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성남 수정구 3.14%, 군위군 2.86%, 울릉군 2.55%, 강남구 2.43% 순이었습니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1%) 상승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상승폭이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주택경기 침체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182.6만필지로 전년과 비교해 17.4% 줄었습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0만 필지로, 전년 대비 27.1%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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