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대한전선, '해저케이블'에 1조원 투자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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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23일)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한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해 99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또한 대한전선 측은 "수주·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중동 등에 전력케이블 생산공장 인수 및 건설을 검토 진행 중이며 투자 예상금액은 약 5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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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날(23일)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한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해 99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계획을 수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장조장, 고중량 해저케이블을 생산 후 포설선에 바로 선적할 수 있도록 해저케이블 1공장은 충남 당진에 건설중이며 2공장은 조건에 맞는 부지를 검토 중이다.
1공장은 1·2단계로 구분해 약 22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1단계 완공은 2024년 1·4분기, 2단계는 내년 1·4분기 예정이다. 2공장은 7200억원의 투자비로 오는 2027년 상반기 내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 시 기존 대비 5배 이상의 생산능력과 HVDC 케이블 제조설비 등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또한 대한전선 측은 "수주·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중동 등에 전력케이블 생산공장 인수 및 건설을 검토 진행 중이며 투자 예상금액은 약 5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7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새 62.82%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늘어난 2조8456억원, 순이익은 206.9%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매출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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