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출마하지도 않은 민주당 첫 경선에서 승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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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지도 않은 민주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 CNN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날 미 뉴햄프셔주에서 진행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의 승자가 바이든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바이든은 지난해 민주당 지도부와 협의해 올해 미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을 조정했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 당시 경선 초반에 뉴햄프셔주 등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며 이를 의식해 경선 순서를 바꿨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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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출마 안했지만 지지자들이 투표 용지에 이름 적어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지도 않은 민주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지지자들은 투표 용지에 없는 바이든의 이름을 직접 손으로 적어 바이든을 뽑았다.
미 CNN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날 미 뉴햄프셔주에서 진행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의 승자가 바이든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은 이날 개표율 5% 기준으로 68.9%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바이든은 지난해 민주당 지도부와 협의해 올해 미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2월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첫 경선을 시작하기로 했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 당시 경선 초반에 뉴햄프셔주 등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며 이를 의식해 경선 순서를 바꿨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먼저 프라이머리를 진행했던 뉴햄프셔주는 민주당의 결정에 반발해 원래 일정대로 이달 23일에 첫번째 민주당 경선을 강행했다. 그 결과 바이든은 뉴햄프셔주에서 경선 후보 등록을 미처 하지 못했으며 따로 선거 운동도 하지 않았다.
바이든 지지자들은 투표 용지에 바이든의 이름이 빠지자 손으로 바이든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적어서 투표하자는 운동을 벌였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특정 인물을 직접 적어 투표해도 이를 유효한 표로 인정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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