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창살 없는 감옥…빙판길에 갇힌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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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을 휩쓸었던 북극 한파는 지나갔지만, 일부 지역은 아직도 꽁꽁 언 도로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윌리엄 클라크/주민 : 저 아래 도로 한가운데에 차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냥 걸어서 가버렸어요. 사람들이 2~3일 후에 보자고 하면서 그냥 가버렸어요.]
급한 대로 주민들이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기도 합니다.
[트로이 밀러/주민 : 지자체들이 다음 예산 계획에서 도로 유지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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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을 휩쓸었던 북극 한파는 지나갔지만, 일부 지역은 아직도 꽁꽁 언 도로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거리 전체가 스케이트장입니다. 하나의 거대한 스케이트장이요. 온통 얼음입니다.]
미 동남부의 테네시주에서는 빙판길 때문에 사실상 감금 생활을 하는 주민이 적지 않습니다.
무리해서 나섰다가 차가 길가로 미끄러져 아예 차를 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윌리엄 클라크/주민 : 저 아래 도로 한가운데에 차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냥 걸어서 가버렸어요. 사람들이 2~3일 후에 보자고 하면서 그냥 가버렸어요.]
이웃들끼리 돕고 나섰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 많은 곳은 응급 사태에 대비하지 못할까 노심초사입니다.
급한 대로 주민들이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기도 합니다.
[트로이 밀러/주민 : 지자체들이 다음 예산 계획에서 도로 유지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주길 바랍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주말까지 미국 전역에 맹위를 떨친 북극 한파와 겨울 폭풍으로 13개 주에서 최소 82명이 날씨와 관련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파가 물러가면서 미 전역에서 기온이 오르고 있지만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북서부와 오대호 연안, 텍사스 등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 위험이 커지는 등 날씨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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