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간 주도 창업생태계 지원 위한 '개방형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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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기존 공공 주도의 창업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경남 소재 5개 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30여개사의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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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기존 공공 주도의 창업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개방형 혁신은 혁신과제를 스타트업과 공동사업화해 기술혁신을 지향한다.
대·중견기업은 신기술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의 자원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등 2개사와 창업기업 19개사와의 협력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경남 소재 5개 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30여개사의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경남형 팁스 사업도 신설한다.
팁스는 민간투자 운영사가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미래 유망 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말 기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운영사(전국 81개)의 73%(59개)는 수도권에 있다. 경남 소재 팁스 운영사는 2개에 그친다.
경남의 기술창업 기업 수는 1만1천478개로 전국 4위이자 비수도권 최대 규모이지만, 팁스 선정 기업은 23개에 불과하다. 전국 2천130개의 1.2% 수준이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남형 팁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도가 자체 선정한 팁스 민간 운영사가 우수 스타트업에 1억원 이상을 선투자한 뒤 경남도에 추천하게 된다.
도는 이 가운데 2개사를 선발해 연간 1억원 이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2년간 후속 지원한다.
이재훈 창원지원단장은 "2022년 하반기 창업지원단이 출범한 이후 2023년이 '창업기반 구축의 해'였다면, 올해는 '창업문화 확산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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