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치고 올라가는 AI반도체··· ETF 수익률 14%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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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올해 들어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14%를 넘어섰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지난해엔 개화하는 AI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업종들이 대체로 수혜를 받았다면 올해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AI 산업 성장으로 실제 매출과 이익이 높아질 업종인 반도체로 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인 만큼 설계와 생산, 후공정 각 단계 글로벌 대표주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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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23일까지 ‘KOSEF 글로벌AI반도체’는 수익률 14.12%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1배수 정방향 720개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상품은 미국, 유럽, 한국 상장 종목 중 AI반도체 특화 기업 15개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해 12월 21일 출시돼 지난 23일 기준 순자산총액(AUM) 87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AI 시장 성장 수혜를 집중 받고 있는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와 AMD, 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 등 3개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이 약 60%로 높은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된다. 무엇보다 엔비디아 비중이 높다. 자산 20.5%를 투자한다.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각각 24.9%, 14.1% 올랐다. TSMC 주가도 이 기간 8.7% 상승했다.
이외 반도체 설계를 위한 지식재산을 가진 기업(케이던스, 시놉시스), 설계와 생산의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 기업(래티스세미컨덕터), 포장과 검사 등 후공정을 하는 OSAT 기업(ASE, AMKOR, HPSP 등) 등에도 두루 투자한다.
AI반도체 산업이 커질수록 이들 기업으로도 온기가 퍼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잠재된 기회가 크다는 게 키움운용 판단이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지난해엔 개화하는 AI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업종들이 대체로 수혜를 받았다면 올해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AI 산업 성장으로 실제 매출과 이익이 높아질 업종인 반도체로 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인 만큼 설계와 생산, 후공정 각 단계 글로벌 대표주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F #AI #키움투자자산운용 #엔비디아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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