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명품백 논란'에 "제 생각 충분히 말씀드렸다"

조은솔 기자 2024. 1. 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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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처리 문제와 관련해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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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화재 현장 점검을 위해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다. 김영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처리 문제와 관련해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거듭된 질문에도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는 대답을 되풀이했다.

그동안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9일)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가 이른바 '윤·한 갈등'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의 핵심은 결국 민생"이라며 "제가 해 온 것들 전부 다 민생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가는 것이다.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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