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 옥석 가리기 중요"

박은희 2024. 1. 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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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상황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를 취사선택해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ESG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의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제1차관은 "최근 ESG 제도화 진행이 기업들에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탄소감축, 일·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 조성, 대·중소기업의 ESG 경영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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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왼쪽) K-ESG 얼라이언스 의장과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8차 K-ESG 얼라이언스'회의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를 취사선택해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4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초청해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8차 K-ESG 얼라이언스회의를 개최했다. 'ESG 정책 현황'을 주제로 한 이날 회의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40여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자발적·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며 "ESG 관련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이미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도 관련 정보, 특히 가치있는 정보 수집에 목말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의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이 지난해 매출액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1%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하고, 92%는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하지만 유용한 ESG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이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김병환 제1차관은 "최근 ESG 제도화 진행이 기업들에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탄소감축, 일·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 조성, 대·중소기업의 ESG 경영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저탄소 핵심기술에 대한 세제혜택 강화, 기후대응기금 등을 활용한 저탄소 공정혁신과 설비전환, 통합고용세액공제 확대, 일·가정 양립여건 조성 등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윤태수 지속가능경제지원팀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방안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ESG 확대 추세에 대응해 중소·중견기업 등의 적응을 돕기 위해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ESG 공시제도 시행 전 환경정보 공개제도 등 관련된 제도, 국제기준 등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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