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다시 태어나면 호날두냐 메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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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물 '맨인유럽(Man in Europe)'에서 박지성 전북 현대 모터스FC 테크니컬 디렉터가 '세기의 라이벌'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직접 마주한 일화를 전한다.
24일 제작진에 따르면, '맨인유럽'에서는 '해버지(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 후배 축구선수들인 오현규·양현준·권혁규(셀틱 FC)의 서포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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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채널A 예능물 '맨인유럽(Man in Europe)'에서 박지성 전북 현대 모터스FC 테크니컬 디렉터가 '세기의 라이벌'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직접 마주한 일화를 전한다.
24일 제작진에 따르면, '맨인유럽'에서는 '해버지(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 후배 축구선수들인 오현규·양현준·권혁규(셀틱 FC)의 서포트에 나선다.
이날 먼저 박지성은 후배들의 저녁상을 차려주기 위해 장을 본 후 김치찌개를 끓이고 삼겹살을 구웠다. 박지성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즐기던 셀틱 트리오에게 MC 바밤바는 "해외 먼저 나간 선배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게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권혁규는 "같이 뛰어본 선수 중에 '얘는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던 선수가 있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박지성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메시"라고 답하며 "메시는 달랐다. 내가 메시의 공을 뺏었다고 확신했는데 못 뺐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메시는 속도도 빠르지만 순간 턴도 빠르니까 템포를 조금이라도 잃으면 따라갈 수가 없다. 메시는 항상 이미 공을 가져갔다"며 맞대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양현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함께 생활했던 호날두는 어떠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호날두는 내가 몸을 먼저 넣고 이겼다고 생각해도 얘가 팔을 하나 넣으면 내가 진다"며 "힘도 좋고 스피드도 빠른데 그걸 다 갖고 있는 선수였다"고 몸싸움 후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권혁규는 '호날두 대 메시'라는 축구계의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도 구했다. 박지성은 "'호날두 대 메시' 논쟁은 이미 결정됐다"며 '월드컵 위너'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MC 씨잼철은 박지성에게 "다시 태어나면 호날두와 메시 중 누구로 태어날 것이냐"며 짓궂은 질문했다. 박지성은 "난 나로 태어나고 싶다"며 센스있는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박지성은 셀틱 트리오에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이 처음에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 '너가 미래의 에이스다'라고 했는데 진짜 에이스가 됐다"며 "여기 있는 선수들도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가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맨인유럽'은 이날과 25일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채널A에선 27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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