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햄프셔 접전에 헤일리 "경선 끝나려면 멀었다"…NYT "승리자 같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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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두 번째 관문인 뉴햄프셔주(州)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23일(현지시간) 20%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10%포인트(p)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AP통신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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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두 번째 관문인 뉴햄프셔주(州)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23일(현지시간) 20%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10%포인트(p)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동부표준시로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개표가 24%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52.5%, 헤일리 전 대사의 득표율은 46.6%이다.
CNN도 개표가 18%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53.8%, 헤일리 전 대사의 득표율은 44.7%라고 보도했다.
AP통신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는 미국에서 첫 번째지만, 마지막은 아니다"라며 "나는 파이터(싸움꾼)이기 때문에 (경선) 레이스에 남아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와 비벡 라마스와미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헤일리 전 대사는 "정치에서 최악의 비밀은 민주당이 트럼프에 얼마나 맞서고 싶어 하는지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맞서기 위해서는 자신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NYT는 헤일리 전 대사의 연설 현장을 묘사하며 "마치 승리자 같은 연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압승을 기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를 겨냥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바이든의 표가 모두 헤일리를 향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하고 있다!!!"며 "헤일리는 뉴햄프셔에서 이겨야 한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헤일리가 뉴햄프셔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라며 "그는 지난주에 3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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