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KAIST 생명과학기술대, 수면연구센터 설립

김인한 기자 2024. 1. 24.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올해 생명과학기술대 산하에 '다학제 수면연구센터'를 설립한다.

AI(인공지능) 기반 수면평가 연구와 뇌인지 기반 수면장애 치료 기술개발 등이 목적이다.

KAIST와 이브자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면연구 지원과 협력 △뇌인지 기반 수면장애 치료기술 공동개발 △상호인적자원 교류와 교육 △수면·건강 관련 제품개발 등에 나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면전문기업 이브자리, KAIST에 10억원 주식 기부
두 기관 향후 불면증·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 연구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에 나선다. / 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올해 생명과학기술대 산하에 '다학제 수면연구센터'를 설립한다. AI(인공지능) 기반 수면평가 연구와 뇌인지 기반 수면장애 치료 기술개발 등이 목적이다.

KAIST는 24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수면전문기업 이브자리와 '수면연구와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수면연구 협력을 위해 이브자리가 10억원 상당 그룹사 주식을 기부하고, 다학제 수면연구센터 설립을 지원한다.

수면은 뇌에서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는 치매와 같은 뇌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이에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SleepTech)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미 슬립테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9조원이고 2030년에는 23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슬립테크 시장에 뛰어들었다.

KAIST와 이브자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면연구 지원과 협력 △뇌인지 기반 수면장애 치료기술 공동개발 △상호인적자원 교류와 교육 △수면·건강 관련 제품개발 등에 나선다. 이외에도 AI 기반 수면평가와 측정기술 개발, 거위털 등 동물성 침구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고춘홍 이브자리 대표는 "KAIST와 수면연구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0억원 상당의 그룹사 주식을 기부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연구력과 첨단 기술력을 가진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스트레스와 뇌질환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이번 협약은 이브자리가 장기간 축적해 온 수면연구에 관한 노하우와 KAIST의 첨단기술이 만나 우리나라 수면과학기술 역량을 증대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