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PF 리스크 관리 실패, 경영진 엄중 책임 물을 것”

손서영 2024. 1.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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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증권업계와 간담회에서 부동산 PF와 관련해 최근 몇몇 사례와 같이 일부 회사의 리스크 관리 실패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해당 증권사와 경영진에 엄중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24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함께 증권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우선 보유 PF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부실 사업장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정리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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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증권업계와 간담회에서 부동산 PF와 관련해 최근 몇몇 사례와 같이 일부 회사의 리스크 관리 실패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해당 증권사와 경영진에 엄중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24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함께 증권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우선 보유 PF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부실 사업장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정리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단기적인 이익 창출을 우선시하는 금융투자업계의 성향을 근본적으로 바꿀 체질 개선도 필요하다”며 “성과보수 체계를 금융회사의 장기 성과와 연동되도록 정비하고, 부동산 PF 쏠림이나 과도한 단기자금 의존 등과 같이 리스크 관리의 기본이 망각 되는 일이 없도록 CEO가 직접 챙겨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또 12월 결산 시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강조하며 “위기 때마다 반복됐던 유동성 부족 상황이 또다시 발생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회사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다수의 금융투자 회사에서 불건전 영업행위와 임직원의 사익 추구 행위가 잇따라 적발된 데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이는 ‘성과 만능주의’가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만연한 데 따른 구조적 문제”라며 “이런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신분상 불이익은 물론 획득한 수익 이상의 금전 제재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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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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