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대 고가 홍삼, '부촌' 평창동·한남동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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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정관장 인기 제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연령별로 수요가 차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프리미엄 제품은 전통 부촌인 서울 평창동과 한남동 매장에서 많이 팔렸고, 30~40대 직장인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틱형 제품을, 50대 이상 남성은 전립선 건강 효과가 입증된 제품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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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에브리타임', 중장년층 '홍삼오일' 구매 비중 높아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인기 제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연령별로 수요가 차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프리미엄 제품은 전통 부촌인 서울 평창동과 한남동 매장에서 많이 팔렸고, 30~40대 직장인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틱형 제품을, 50대 이상 남성은 전립선 건강 효과가 입증된 제품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1년간 정관장 매장에서 판매된 주요 제품의 구매요인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정관장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상위 0.5% 천삼을 주원료로 한 '황진단 천 노블라인(20환)'은 평창동, 한남동,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다.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금박을 적용한 이 제품은 150만원대 가격에도 고소득층 수요가 많았고, 상견례 및 거래처 VIP 선물로 인기가 높았다.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을 스틱형 파우치에 담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 서초, 여의도 등 업무지구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30·40세대 구매 비중이 약 40%에 달했다.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받은 홍삼오일을 넣은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은 경동시장, 광장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 인근 상권과 탑골공원 등 50대 이상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많이 팔렸다. 연령대별 구매 비중은 50대 28%, 60대 이상 45%로 자가 복용을 위한 구매자가 많다는 분석이다. 서울 등 주요 광역시는 물론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른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상황버섯, 영지차가버섯 달임액은 병문안 선물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 아산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인근 매장에선 버섯 달임액류 매출 비중이 평균보다 5~10배 높았고, 50~60대 매출 비중이 62%로 집계됐다.
구강용해필름(ODF, Oral Dissolving Film)에 홍삼농축액을 압축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림'은 면세점 매출 비중이 다른 제품보다 44%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 칼로리(0㎉)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다른 정관장 제품보다 20대 매출 비중이 약 75% 높았다.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오미자 등 전통재료와 비타민을 배합한 앰플형 드링크 '활기력'은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 인계동, 대전 중앙로역 매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뿌리삼'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서울 명동 인근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뿌리삼은 면세점 매출 비중이 다른 제품군보다 2.4배 높았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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