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민주 뉴햄프셔 비공식 경선 승리"-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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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뉴햄프셔주(州)에서 치러진 민주당 첫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외에 이렇다 할 후보가 없는 만큼, 뉴햄프셔 경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기명 투표에서도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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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뉴햄프셔주(州)에서 치러진 민주당 첫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동부표준시로 이날 오후 8시2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10시20분) 기준 개표가 32%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74.3% 득표율을 얻었다.
2위인 딘 필립스 미네소타주 연방하원의원의 득표율은 20.4%에 머물고 있다.
CNN과 미국 선거 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 프라이머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졌다.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첫 경선지를 뉴햄프셔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변경하기로 했지만, 뉴햄프셔가 이 결정을 거부하고 예정대로 프라이머리를 치르기로 하면서다.
뉴햄프셔주에 할당된 민주당 대의원은 23명이었으나, DNC와 뉴햄프셔주 당국이 갈등을 빚으며 대의원 수는 10명으로 줄었다. 뉴햄프셔주는 15%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자에게 대의원을 득표율에 비례해 할당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햄프셔에서 후보자로 등록조차 하지 못했고, 민주당원들은 투표용지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수기로 기재해(기명 투표) 선거를 치르자는 운동을 펼쳐 왔다.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외에 이렇다 할 후보가 없는 만큼, 뉴햄프셔 경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기명 투표에서도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관건은 바이든 대통령의 득표율이다. 그의 득표율이 저조할 경우 앞으로 있을 선거 운동 전반에 미칠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NYT는 "바이든에게 더 중요한 시험대는 다음 달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미시간에서 열리는 민주당 프라이머리"라며 "바이든 캠페인은 가장 충성스러운 유권자들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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