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지 내 이순신대로 31일 개통

중구와 동구 잇는 1.6km 길이 개통
앞서 개통된 국제여객터미널앞 도로와 연결
충장대로 교통체증 해소 기여 기대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중구와 동구를 잇는 이순신대로가 개통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31일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이순신대로(총연장 1.6km·왕복 4∼8차로)가 개통된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31일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이순신대로(총연장 1.6km·왕복 4∼8차로)가 개통된다고 24일 밝혔다.

2008년 북항 재개발사업계획 확정 후, BPA는 도로 등 상부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재개발사업 연결교량 건설공사 등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관련 사업 부분 준공을 완료했다. 관련 공사비는 교량 3개소 및 보도교 5개소 포함해 총 1822억 원이 소요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북항 재개발 사업지구를 관통하는 광로 3-1(이순신대로) 1.6km 구간이다.

이순신대로 개통구간(분홍부분). 부산항만공사 제공

이미 개통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접한 도로(700ｍ가량)와 연결되며 부산 중구와 동구 인근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에는 중구 연안부두 삼거리에서 동구를 잇는 구간만 개통되며, 이후 북항 배후도로(지하차도)와 연계되는 2번 차도교(오페라브릿지)는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충장대로와 연계돼 개통될 예정이다.

BPA 전성훈 항만재생사업단장은 “이번 이순신대로의 개통을 통해 부산시민의 북항 재개발사업 구역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지난해 개방·운영중인 친수공원, 마리나 등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항 재개발사업 잔여사업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