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립생태원에 유기 야생동물시설 준공…최대 400마리 수용

의료장비 확충해 4월 중 정식개소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방문, 야생동물 치료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23.12.13/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4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내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 준공식을 열고 청년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은 포유류와 조류, 양서·파충류와 같은 유기 야생동물을 최대 40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환경부는 의료장비 등 내부 시설을 확충한 뒤 4월 중 정식 개소할 방침이다. 개소 후에는 전국 야생동물 구조센터 10곳에서 임시보호 중인 유기 야생동물을 이관받아 보호·관리할 방침이다. 지난해엔 총 10개체의 야생동물이 구조돼 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청년 직원들과 야생동물 정책에 대한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을 듣는다.

한 장관은 조도순 국립생태원장 등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유기·방치된 야생동물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조성에 힘쓸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