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경합주 절반 실업률 4% 이상…1년 만에 최고

신기림 기자 2024. 1. 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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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실업률이 상승한 지역은 15개주로 전월보다 3개주 늘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 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50개주의 1/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13 개 주와 워싱턴 DC의 실업률은 4 % 이상으로 2022 년 12 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538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월 10일로 끝난 주에 미시간주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에 4%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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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통계국 "50개주 중에서 13개주 실업률 전월비 상승"
지난해 9월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픽업 트럭을 조립하는 모습. 2022.9.4.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실업률이 상승한 지역은 15개주로 전월보다 3개주 늘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 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50개주의 1/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고용수준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월 대비 고용이 증가한 지역은 30개주다. 나머지 20개주와 워싱턴 DC에서는 고용 변화는 거의 없었다.

매사추세츠와로드 아일랜드는 실업률이 0.3 % 포인트 올라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가장 컸다. 미네소타는 실업률이 0.2% 포인트 하락하여 유일하게 하락한 주로 기록됐다.

메릴랜드와 노스다코타는 1.9%로 실업률이 가장 낮았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주는 네바다로 11월의 5.4%에서 변동이 없었다.

전국 실업률은 12월에도 3.7%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신규 일자리는 21만6000개로 11월의 17만3000개에서 늘었다.

13 개 주와 워싱턴 DC의 실업률은 4 % 이상으로 2022 년 12 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는 올해 대통령 선거의 주요 격전지 6개주 중 미시간, 네바다, 애리조나 3 개가 포함된다.

전국적으로 실업률은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의 재대결이 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자리와 임금 상승은 이번 대선의 핵심 화두가 될 수 있다.

바이든은 미시간과 같은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노동자들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지난해 바이든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포드,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에 반대하는 파업 시위에 전미 자동차 노동조합과 함께 했다.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538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월 10일로 끝난 주에 미시간주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에 4%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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