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vs한 진검승부로 ‘김건희 총선’ 됐다”…걱정 나오는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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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에 진행 중인 긴장 국면에 대해 "한쪽(한동훈 위원장)은 배짱이 없고, 한쪽(대통령실)은 실탄이 없다"고 말했다.
김웅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과 조기 봉합을 두고 "지금은 오월동주(吳越同舟·미워하는 사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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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과거 같은 병력동원 이번엔 못해
한동훈은 사과 요구할 배짱 없다”
“톡 까놓고 누가 마포을 탐내나”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김웅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과 조기 봉합을 두고 “지금은 오월동주(吳越同舟·미워하는 사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송파갑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지난 21일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이를 한 위원장이 거부하면서 당정 갈등이 격화됐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인 지난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만나면서 초고속으로 수습 국면에 진입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총선을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일종의 ‘힘의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김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은)당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당정 간 수평적 관계와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할 수 있을 정도의 배짱이 없다”며 “반면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한동훈 위원장을) 쫓아내고 싶었지만, 병력과 실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이 한동훈 위원장을)몰아내자고 나설 의원을 찾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과거와 같은 정도의 병력 동원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 간의 갈등과 봉합이 ‘정치쇼’, 혹은 이른바 ‘약속 대련’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누가 약속 대련을 하면서 이렇게 진검승부를 하나. 약속 대련은 그것을 통해 얻는 게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는 다 진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장 심각한 건 사람들의 관심사가 여사님 문제로 넘어오면서 ‘김건희 총선’을 치러야 하는 우리 당(국민의힘)”이라며 “이틀간의 소동을 통해 가장 크게 진 건 우리 당”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한동훈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마포을에 ‘사천’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은 “톡 까놓고 얘기해 우리 당에서 마포을을 탐내는 사람이 누가 있냐”며 “마포을에 가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붙겠다고 이야기하는 김경율 위원이 제가 보기엔 화랑 관창”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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