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햄프셔 공화 경선, 트럼프 승리”…2연승으로 대세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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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2번째 대선 경선인 현지 시각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지난 15일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1%로 득표로 승리한 이후, 경선 후보였던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공화당 경선구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간 양자대결로 재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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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2번째 대선 경선인 현지 시각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현재 33%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5%, 헤일리 전 대사가 42.9%를 각각 득표했다면서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경선을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연설을 통해 "이 경기가 끝나려면 멀었다. 아직 여러 주가 남아 있다"면서 "다음은 내가 사랑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다"라고 밝혀 사퇴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선에 참여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배정된 대의원 수는 22명으로 전체(2천429명)의 0.9%에 불과하지만 트럼프-헤일리 양자 구도로 공화당 경선판이 압축된 뒤 처음 치러진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지난 15일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1%로 득표로 승리한 이후, 경선 후보였던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공화당 경선구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간 양자대결로 재편됐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아이오와에 이은 2연승으로 대세론을 더욱 굳히게 됐습니다.
헤일리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어느 정도의 격차를 보이느냐에 따라 경선을 좀 더 길게 끌고 갈 동력을 확보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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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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