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53개씩 팔린다" 신라면,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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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대표 라면 브랜드 신라면이 2년 연속 국내외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 국내외 총매출이 1조21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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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대표 라면 브랜드 신라면이 2년 연속 국내외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 국내외 총매출이 1조21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총판매량은 16억6000만개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1초당 53개씩 판매된 셈이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7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법인 판매액이 전년 대비 19% 늘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 2022년 5월 가동한 미국 제2공장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며 코스트코,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19%, 26%, 58% 성장했다. 일본 법인은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컵라면(용기면) 판매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호주 법인은 현지 대형 유통채널 직거래를 통해,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권과 관광지역 특색에 맞춘 영업전략과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국내 매출은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다. 고물가로 저렴한 라면 제품군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정부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부응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신라면 출고가를 4.5% 인하한 바 있다.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3년간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킨 신라면은 2021년부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1986년 신라면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은 17조5100억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개로 집계됐다.
농심은 올해도 국내외에서 신라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법인은 라틴계 소비자 비중이 높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지역을 공략해 향후 1억3000만 인구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에선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출시한 '신라면 똠양' 등 현지 기호를 반영한 신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또 현지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를 병행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소비자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국내 대표라면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해외 매출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1986년 신라면 출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보내주신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동력으로 해외에서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라면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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