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일동제약, 상향된 4Q 실적 예상치와 경구용 GLP-1 가치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동제약의 작년 4분기 영업익 예상치가 상향된 가운데, 올해 경구용 GLP-1의 가치 반영이 기대된다.
24일 SK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동건 바이오파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일동제약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46억원(2023년 11월21일)에서 71억원(2024년 1월18일)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일동제약의 작년 4분기 영업익 예상치가 상향된 가운데, 올해 경구용 GLP-1의 가치 반영이 기대된다.
24일 SK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동건 바이오파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일동제약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46억원(2023년 11월21일)에서 71억원(2024년 1월18일)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실적 상향의 추정 근거는 아로나민, 케어리브 등 주요 전문의약품(ETC)·컨슈머헬스케어(CHC) 품목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 속 수익성 중심의 품목 재정비를 통한 매출총이익률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이라며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1월 1일을 기점으로 기존 일동제약에서 진행 중이였던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유노비아’를 분할 설립했다”며 “별도 실적 내 연구개발비 등 주요 판매관리비의 큰 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투자 이전 시기에 매출액 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25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내던 전통 제약 기업이었다. 유노비아의 분할 설립은 본업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GLP-1 등의 잠재 가치를 객관적으로 셈하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2일 연결 기준 2023년 연간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경영 효율화로 4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으며 별도 기준 실적 또한 긍정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특히 작년 5월 20% 이상의 감원을 비롯한 구조조정이 이뤄진 만큼 2024년은 더 효율적인 경영이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올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조코바)의 국내 제조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신규 품목의 매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또한 앞으로 주목할 점은 분할 설립된 유노비아의 경구용 GLP-1 당뇨·비만 치료제 후모물질의 가치다.
유노비아는 경구용 GLP-1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에 있어, 국내 기업 중 가장 앞선 임상 단계(임상 1상)에 진입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 내 임상 1상을 마칠 계획이다.
이동건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BioCentury’에 따르면 최근 종료된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일동제약 주요 경영진과 연구진이 참석,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오갔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련 기사에서는 중국 판권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 상대방까지 언급될 정도로 진척이 빠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를 통해 유노비아의 1억달러 규모 펀딩 유치 논의도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노비아 지분 가치 역시 부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현재 일동제약 지분율 100%)”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일동제약의 목표주가(2만3000원)와 관련해 유노비아의 기업 가치(지분과 파이프라인)를 제외해 산정했다.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은 노보노디스크에서 개발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이며 GLP-1 유사체 작용제 계열 약물이다. GLP-1 제제는 음식물 소화를 늦추고 뇌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감소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 앞서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현재는 비만치료제로 더 주목받고 있다.
기존 치료제 대부분이 주사제인 반면 일동제약의 경구용 GLP-1 RA ‘ID110521156은 경구 투여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집 가자" 길거리서 마주친 초등생 데려가려던 50대 덜미
- [겜별사] "한손으로 딱"…'발할라 서바이벌', 단순하지만 손맛 제대로 [지스타 2024]
- 민주 양부남 "이재명, '유죄' 나오면 사법살인"
- 리마스터되는 '워크래프트1·2'…블리자드, 올드팬에게 '선물보따리'
- 추경호 "사법부, 오늘 정의 바로 세우길 기대"
- 안내방송 '10분 전' 내보낸 시험장…수험생들 "오류 아니냐" 반발
- 11번가, 3분기 영업손실 전년比 55.0% 감소
- 웅진씽크빅 북스토리, 'CES AI 부문 최고 혁신상' 수상
- 풀무원,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종합)
- [겜별사] "우리 개발력 이 정도야" 하이브IM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지스타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