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美뉴햄프셔 공화 경선, 트럼프 승리"
이한나 기자 2024. 1.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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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2일 미국 뉴햄프셔주 라코니아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2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꺾고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현재 18%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2%, 헤일리 전 대사가 44.8%를 각각 득표했으며, 자체 분석 결과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뉴햄프셔 예비선거에 배정된 대의원 수는 22명으로 전체의 0.9%에 불과하지만, 트럼프-헤일리 양자 구도로 공화당 경선판이 압축된 뒤 처음 치러진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1%로 득표로 승리한 이후,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론 디샌티스 등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공화당 경선구도는 양자대결로 재편됐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아이오와에 이은 2연승으로 대세론을 더욱 굳히게 됐습니다.
헤일리 후보는 앞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냐에 따라 경선을 길게 끌고 갈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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