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 그런데 보고싶어"…'내남결' 빌런 이이경

김소연 2024. 1.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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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유발하는 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이경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최악의 남편 박민환으로 분한 이이경은 '밉상'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혈압을 상승케했다.

이이경의 활약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이경이 그동안 쌓아 온 내공을 터뜨리고 있는 지금, 이이경이 그려 나갈 민환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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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영상 캡처

배우 이이경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유발하는 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이경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최악의 남편 박민환으로 분한 이이경은 '밉상'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혈압을 상승케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여자친구 강지원(박민영 분)에겐 차갑지만, 여자친구의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에겐 한없이 자상한 남자 민환은 지원을 향한 적개심으로 자신을 유혹하는 수민에게 단 한 번의 거부 없이 넘어갔고, 워크숍에서 뜨거운 밀회를 즐기며 지원이 준비한 복수의 덫에 걸려들었다. 전 재산을 투자한 주식이 폭락하자 그제야 수민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 민환은 자신의 돈줄이 될 지원과의 결혼을 서둘렀다.

과거 역대급 가성비 프러포즈로 지원을 실망하게 했던 민환은 지원에게 빌붙어 살기 위해 가족을 무기로 결혼 이야기를 꺼냈고, 삼대독자, 아이, 나이 등으로 가스라이팅 하며 지원에게 결혼을 압박했다. 또한 과거와는 다르게 화려한 드론 퍼포먼스와 반지를 준비하며 로맨틱하게 청혼, 휘몰아치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뺏고 뺏기는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렸다.

이이경은 갈등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민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다양한 표정은 폭력적이고 가벼운 민환의 '밉상' 포인트를 극대화했다. 이이경의 활약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다양한 예능을 통해 갈고 닦은 이이경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는 되려 몸을 사렸으면 하는 연기로 온,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방송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이경이 그동안 쌓아 온 내공을 터뜨리고 있는 지금, 이이경이 그려 나갈 민환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친구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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