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강타자’ 벨트레, MLB 명예의 전당 올라... 마우어·헬턴도 입회
김영준 기자 2024. 1. 24. 10:13
1990년대 말~2000년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전설적 타자 3명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BBWAA가 24일 공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아드리안 벨트레, 토드 헬턴, 조 마우어 등 3명이 입회 기준선인 득표율 75%를 넘겼다.
벨트레는 LA다저스·시애틀 매리너스·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21년간 뛰면서 통산 3166안타, 477홈런을 때린 강타자다. 헬턴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17년간 통산 타율0.316, 369홈런을 기록했고, 마우어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15년간 통산 타율 0.306, 2123안타, 143홈런을 기록했다. 마우어는 MLB 역사에서 포수로 3차례 이상 타격왕에 오른 유일한 선수다.
벨트레와 마우어는 이번이 입회 자격을 갖춘 후 첫 투표였다. 벨트레는 전체 385표 중 366표(95.1%)를 얻었고, 마우어는 292표(76.1%)를 획득했다. 헬턴은 6번 도전 만에 명예의 전당 영광을 안았다. 307표(79.7%)를 얻었다. 그는 타자에게 유리한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썼다는 이유로 현역 시절 성과가 평가절하돼 왔다. 하지만 이번 도전에서 그가 원정 경기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입회에 성공했다.
MLB 명예의 전당에는 최근 3년 동안 단 2명(2022년 데이비드 오티스·2023년 스콧 롤렌)만 입회에 성공했으나, 올해 한꺼번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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