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성수 트리마제 1억5천에 산 김지훈...“인생 최고의 투자”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1.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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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43)이 서울 성동구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트리마제' 분양권을 10년 전 계약금 1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며 "인생 최고의 투자"라고 자부했다.

영상에서 장성규는 김지훈이 살고 있는 트리마제를 언급하며 "이 근처 아파트가 110억원, 95억원이다. 평균 103억원이다. 오늘 가는 아파트가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아파트다. 성수동의 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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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마제 분양권을 계약금 1억 5천만원 주고 샀다는 김지훈. 사진|유튜브 캡처
배우 김지훈(43)이 서울 성동구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트리마제’ 분양권을 10년 전 계약금 1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며 “인생 최고의 투자”라고 자부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의 웹예능 ‘아침 먹고 가’는 ‘성수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에 사는 배우 김지훈 습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코너는 방송인 장성규가 게스트의 집에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다.

영상에서 장성규는 김지훈이 살고 있는 트리마제를 언급하며 “이 근처 아파트가 110억원, 95억원이다. 평균 103억원이다. 오늘 가는 아파트가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아파트다. 성수동의 꽃”이라고 소개했다.

김지훈을 만난 장성규는 “이 집이 평당 1억짜리다”라고 말했고, 김지훈은 “나는 돈이 별로 없다. 이 집을 1억 5000만원에 최초 분양으로 받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지훈은 트리마제 계약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라고 했다. 사진l웹예능 ‘아침 먹고 가’ 캡처
김지훈은 2015년 10월 트리마제 공급 126.66㎡(38평)를 분양받았다. 당시 분양가는 15억원으로 알려졌다. 분양업체는 김지훈에게 계약금 10%를 제시했다.

김지훈은 “이 집이 오랜 기간 미분양이 났었다. 재개발되면서 ‘이런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 전에 분양이 엎어져서 사람들이 불안해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월세로 한강변에 살고 있었다는 김지훈은 한강뷰 프리미엄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 집은 한강 바로 앞이어서 가격이 올라가기만 하면 떨어질 수가 없겠더라. 계약금 10%만 내면 일단 계약을 해준다고 해서 중도금은 은행 대출로 갚고 ‘(입주 때는) 이 정도 벌겠지’라는 생각으로 급전을 당겼다”라고 밝혔다.

성수동 트리마제. 사진| THE TRIMAGE공인중개사
김지훈은 “3년 뒤 입주하는데 돈이 없어 여기저기 빌려서 계약을 했다. 이 집은 다 빚이다”라며 “배우 20년을 한 결과 두 가지가 남았다. 이 집과 이 집 대출금이다. 이제 집값이 많이 올라서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가 됐다”라고 뿌듯해했다.

김지훈이 ‘인생 최고의 투자’라며 흐뭇해한 트리마제 126.66㎡는 24일 기준 32억~45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2017년 5월 입주한 트리마제는 최고 47층 4개동, 총 688가구 규모다. 그룹 소녀시대 써니, 슈퍼주니어 이특, 배우 서강준 등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강뷰가 일품이며 인근에 서울숲이 위치해 있고, 강남 강북 등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이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캬 김지훈이 안목과 실행력 다 있었군요”, “역시 줍줍이 답인가요”, “미분양 났던 강남아파트들 지금은 다 대박”, “너무 부러워요. 다시 저런 기회가 올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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