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설업계 위기 확산…3곳 또 법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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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견 건설사인 한국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노출하는 상황에서 지역 건설사들의 줄도산 확산도 우려된다.
24일 법조계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 중소건설사 3곳이 법인 회생(법정관리) 신청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중견건설업체 한국건설이 중도금 이자를 납부하지 못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노출하기도 해 지역건설사들의 줄도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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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견 건설사인 한국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노출하는 상황에서 지역 건설사들의 줄도산 확산도 우려된다.
24일 법조계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 중소건설사 3곳이 법인 회생(법정관리) 신청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의 A 건설사가 지난 17일 법원에 법인 회생 신청을 했고, 전남의 B사도 10일 같은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전남의 C 건설사도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지역 중견업체인 해광건설과 거송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을 시작하기 전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인 법원의 포괄적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들 건설사는 대부분 아파트 건설을 주업으로 삼는 업체들로 최근 신축 아파트 미분양 등 건설경기 악화로 자금난에 시달렸던 것으로 지역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광주에서는 중견건설업체 한국건설이 중도금 이자를 납부하지 못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노출하기도 해 지역건설사들의 줄도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자금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건설업계 특성상 특정 업체가 도산하면 도미노처럼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이 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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